
하루에 7000만 명이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어요. 🎮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감이 잘 안 오실 수도 있는데요. 대한민국 전체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하나의 모바일 게임에 접속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실감이 나실 거예요. 바로 헝그리 스튜디오의 '블록 블라스트!(Block Blast!)'가 그 주인공이에요.
헝그리 스튜디오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블록 블라스트!는 전 세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70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3억 명을 돌파했어요. 캐주얼 퍼즐 게임 시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건 정말 이례적인 성과예요.
1년간 1만 건의 실험, 그 집요함의 결과
블록 블라스트!의 성공 비결이 뭘까요? 헝그리 스튜디오는 그 답을 '실험'에서 찾았어요.
게임 자체는 사실 굉장히 심플해요. 블록을 드래그해서 맞추고, 줄이 완성되면 제거되는 클래식한 방식이에요. 누구나 30초 만에 배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플레이죠.
하지만 이 단순함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숨어 있어요. 2025년 한 해에만 무려 1만 건 이상의 A/B 테스트가 진행됐고, 매일 300건 이상의 실험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대요.
A/B 테스트라는 건 쉽게 말해서 "A 버전과 B 버전 중 어떤 게 더 효과적일까?"를 실제 사용자 데이터로 검증하는 거예요. 버튼 색상 하나, 보상 타이밍 하나까지 모든 요소를 데이터로 검증하는 거죠.
제이슨 왕 헝그리 스튜디오 브랜드 및 마케팅 부사장은 "블록 블라스트!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방대한 A/B 테스트 프레임워크로 구동된다"고 설명했어요.
자체 AI 플랫폼까지 개발한 집념
더 흥미로운 건 헝그리 스튜디오가 '블록 AI(Block AI)'라는 자체 사용자 행동 시뮬레이션 플랫폼까지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이 플랫폼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기 전에 가상의 사용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게 해줘요. 덕분에 출시 후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을 50% 이상 줄일 수 있었대요.
게임 업계에서는 업데이트 후 예상치 못한 버그나 밸런스 문제로 사용자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리스크를 AI로 사전에 차단한 거죠.
200개국, 40개 시장 퍼즐 1위
현재 블록 블라스트!는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어요. 그중 40개 이상의 시장에서는 퍼즐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애플도 이 게임의 성과를 인정했어요. 블록 블라스트!는 미국에서 2025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아이폰 게임 목록에 이름을 올렸어요.
2021년 출시 당시만 해도 단일 모드의 간단한 퍼즐 게임이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모드를 갖춘 종합 퍼즐 게임으로 진화했어요. 쉬운 접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래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을 도전 요소를 계속 추가한 결과예요.
데이터와 감각, 그 사이의 균형
헝그리 스튜디오의 사례는 게임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커요.
요즘은 많은 게임사들이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이 정도 규모의 실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곳은 드물어요. 하루에 300건씩 실험을 돌리려면 인프라도 인프라지만, 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역량도 필요하거든요.
앞으로 헝그리 스튜디오는 AI 기반 A/B 실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래요. 플레이어 경험을 모든 결정의 중심에 두면서, 플랫폼 확장과 수익화 역량까지 넓혀갈 예정이에요.
단순한 게임의 성공 스토리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수만 건의 실험과 데이터 분석이 있었어요. "단순함은 복잡함의 결과"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례네요.
혹시 블록 블라스트!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무심코 즐기던 그 게임 뒤에 이렇게 치밀한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었다니, 조금은 다른 눈으로 보이실 것 같아요. 😊
📎 관련 링크
헝그리 스튜디오 공식 웹사이트: http://www.hungryst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