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로 에너지 사용량 30%를 절감했다는 실증 결과를 발표했어요.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이번 검증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됐어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무려 126개 국가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약 18만 7천 대의 삼성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했죠. 실험실이 아닌 실제 가정에서의 데이터라는 점이 의미 있어요.
결과는 꽤 인상적이에요. AI 절약모드를 통해 약 5.02GWh의 에너지가 절감됐는데요. 이게 얼마나 큰 양인지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서울시 1만 4천 가구가 여름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에요.
'AI 절약모드'가 뭔지 궁금하실 거예요.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AI가 분석해서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기능이에요.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거죠.
흥미로운 점은 이번 검증이 업계 최초로 'DUCD' 기준을 적용했다는 거예요. DUCD는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의 약자로, 카본트러스트가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예요. 스마트 가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삼성전자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IT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죠.
이번 검증에서 한 가지 더 눈여겨볼 부분이 있어요. 사용자들이 AI 절약모드를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는 조건에서 30% 절감이 나왔다는 거예요. 모든 사용자가 100% 활용한 게 아니라는 뜻이죠. 앞으로 이 기능의 사용률이 높아지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어요.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세탁기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으로도 이 기술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요.
전기요금 걱정이 늘어나는 요즘, AI 기술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에요. 물론 고효율 가전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요금 절약과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 관련 링크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http://www.samsung.com/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