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보스포럼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요. 3000명이 넘는 글로벌 리더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이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동반자가 함께해요. 바로 AI 에이전트예요.
세일즈포스와 세계경제포럼이 손잡고 세계 최초의 '에이전틱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름은 'EVA'예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참석자를 대신해서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제로 행동까지 하는 AI 컨시어지라고 보면 돼요.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45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돼요. 수천 건의 미팅과 네트워킹도 이어지죠. 문제는 이 방대한 정보 속에서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거예요. EVA는 바로 이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해요.
EVA가 할 수 있는 일들
EVA는 세계경제포럼이 10년 넘게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해요. 그래서 단순히 "회의실이 어디예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요.
참석자의 관심사와 일정을 파악해서 꼭 들어야 할 세션을 추천해줘요. 양자 회담 일정을 잡거나 변경하는 것도 EVA가 대신 처리해요. 회의 전에는 상대방에 대한 브리핑 자료까지 몇 초 만에 만들어줘요. 예전에는 보좌관이나 비서가 밤새 준비해야 했던 일들이죠.
행사장 내 길 안내도 해줘요. 다보스 행사장이 워낙 넓고 복잡해서, "다음 미팅 장소까지 가장 빠른 길"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꽤 유용할 거예요.
왜 '에이전틱 AI'가 중요할까
여기서 잠깐 용어 정리를 해볼게요. '에이전틱(Agentic)'이라는 말이 요즘 AI 업계에서 핫한 키워드예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뜻해요.
기존 챗봇은 "A 세션 언제야?"라고 물으면 시간만 알려줬어요.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당신의 관심사를 보니 A 세션보다 B 세션이 더 맞을 것 같아요. 일정 조정해드릴까요?"라고 제안하고, 승인하면 바로 예약까지 해버려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EVA는 챗봇 그 이상"이라고 강조했어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틱 컨시어지로서 리더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죠.
기술적으로는 어떻게 작동할까
EVA 뒤에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이 있어요. 이 플랫폼이 데이터, AI 에이전트,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요.
세일즈포스 CRM에는 500개 이상의 맞춤형 데이터 개체가 있고, 세계경제포럼의 행사 관련 지식 문서들이 연동되어 있어요. 여기에 '뮬소프트'라는 기술로 재무, HR, 여행, 운영 시스템까지 안전하게 연결돼요. '태블로'는 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바꿔주고요.
쉽게 말하면,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서 AI가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앞으로의 확장 계획
세계경제포럼은 이번 다보스가 끝나도 EVA를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에요. 회원 등록이나 사례 관리 같은 업무도 AI 에이전트에게 맡길 예정이래요.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는 "단순히 일정을 최적화하는 게 아니라, 포럼이 축적해온 지식의 깊이를 모든 참석자의 손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어요.
직원이나 참석자가 더 많은 수동 업무를 떠안지 않으면서도, 개인 맞춤형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하겠다는 목표예요. 이게 바로 세일즈포스가 말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모습이에요.
이번 다보스포럼은 AI가 실제로 고위급 의사결정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험장이 될 거예요. 3000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경험을 한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하겠죠.
"AI 에이전트를 옆에 두고 일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는 마크 베니오프의 말처럼, 이번 행사가 에이전틱 AI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지 주목해볼 만해요.
📎 관련 링크
세일즈포스 공식 홈페이지: www.salesfor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