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디자인 AI 스타트업 리빌더AI가 2025년 총 85억 원의 성장 자금을 확보했어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벤처캐피털까지 투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요즘 AI 하면 챗GPT나 이미지 생성 AI를 먼저 떠올리시죠. 그런데 리빌더AI는 조금 다른 방향을 택했어요. '범용 AI'가 아닌 '전문가형 AI'라는 콘셉트로 승부를 걸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서, 모든 일을 그럭저럭 해내는 AI가 아니라 특정 분야의 진짜 전문가처럼 일하는 AI를 만든다는 거예요. 첫 번째 타깃은 신발 산업이에요.
리빌더AI의 핵심 솔루션 'VRING:ON(브링온)'은 스케치 한 장만으로도 3D 모델링부터 제조용 패턴, CAD 데이터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줘요. 단순히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실제 공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설계 데이터를 뽑아낸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신발을 예로 들면, 어퍼(갑피) 구조, 소재 특성, 밑창 설계 같은 전문적인 요소들을 AI가 알아서 반영해요. 마치 경력 10년 차 신발 설계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보시면 돼요.
이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어요. CES 2026에서 패션테크 부문과 AI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거든요.
이번 투자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아식스벤처스의 참여예요. 아식스가 한국 회사에 직접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동안 아식스는 한국 시장에 직접 투자를 진행한 적이 없었대요.
아식스가 주목한 포인트는 명확해요. 디자인 자동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AI가 만든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제조까지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제조까지 하나의 AI 생태계로 묶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죠.
리빌더AI는 2025년 1월 아식스와 협력을 시작했고, POC(개념검증) 계약과 라이선스 계약을 거치면서 기술력을 증명했어요. 그 결과 투자까지 이끌어낸 거예요.
이번 자금 조달 규모를 살펴보면, 프리A 라운드에서 45억 원을 투자받았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최대 40억 원의 보증 지원도 확보했어요. 퍼스트펭귄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별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도 인상적이에요. '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5' 글로벌 TOP 100에 이름을 올렸고,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등 해외 기업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요.
김정현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이제는 사람처럼 분야별로 전문 AI를 육성하고, 기업이 이를 '채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요.
생각해보면 꽤 흥미로운 관점이에요. 지금까지 기업들은 '범용 AI 도구'를 도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신발 설계 AI 전문가', '가구 디자인 AI 전문가'처럼 특정 직무에 맞는 AI를 채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리빌더AI는 현재 신발을 넘어 패션, 가구, 가전 등 다양한 분야로 전문가형 AI를 확장하고 있어요. 디자인과 제조 업계에서 AI 전환(AX)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주목해볼 만한 움직임이에요.
📎 관련 링크
리빌더AI 공식 홈페이지: http://rebuilder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