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가 선정하는 '30세 이하 30인'은 전 세계 젊은 리더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 중 하나예요. 올해 금융 부문에 블록체인 스타트업 CEO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어요.
소비자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자이온(XION)의 공동창업자 겸 CEO 앤서니 안잘론(Anthony Anzalone)이 '2026 Forbes Under 30 - Finance' 부문에 선정됐어요. 매년 전 세계 수만 명의 후보자 중 분야별 단 30명만 선정되는 만큼, 그 경쟁률과 권위는 말할 것도 없죠.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포브스 Under 30은 총 20개 산업에서 60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어요. 흥미로운 건 이번 수상자들의 면면인데요. 이들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38억 달러(약 5조 원), 온라인 팔로워는 무려 2억 명 이상이에요. 특히 전체 수상자의 약 70%가 Z세대 창업가라는 점도 눈에 띄어요.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죠.
포브스가 제시한 선정 기준은 혁신성, 실질적 성과, 성장 잠재력, 리더십 네 가지예요. 앤서니 안잘론 CEO는 이 모든 기준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왔어요. 그는 블록체인을 단순한 기술 실험에 머물게 하지 않았어요. 글로벌 규제 환경을 고려한 제도적 정합성,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확장 전략, 그리고 일반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온보딩 혁신까지. 실제로 Web3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온 거예요.
안잘론 CEO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미 꽤 유명한 인물이에요. 그가 주목받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바로 '뱅크시 소각 사건'이에요. 실물 뱅크시 작품을 공개적으로 태운 뒤 이를 NFT로 재탄생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거든요. 당시 이 NFT는 원작 가격의 4배가 넘는 금액에 거래되며 NFT 시장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어요. 디지털 희소성과 소유권에 대한 글로벌 담론을 촉발시킨 상징적인 사건이었죠.
그의 활동 영역은 창업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Web3 전문 벤처캐피털 베슬 캐피털(Vessel Capital)의 공동창업자 겸 제너럴 파트너로서 5,500만 달러(약 77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요. 차세대 인터넷 경제를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거죠.
자이온이라는 플랫폼 자체도 주목할 만해요. 가장 큰 특징은 '지갑 없는(walletless) 온보딩'이에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들은 지갑을 만들고, 복잡한 시드 문구를 관리해야 했잖아요. 자이온은 애플 ID 같은 익숙한 인증 방식만으로 Web3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기술을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거죠.
이런 소비자 중심 설계는 이미 글로벌 빅브랜드들의 선택을 받았어요. 우버, 아마존, BMW 등이 자이온의 인증, 커머스, 디지털 서비스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어요. 현재 전 세계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니, 그 규모가 상당하죠.
규제 측면에서도 자이온은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요. 유럽의 MiCA(암호자산시장법) 같은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와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한 탈중앙화를 구현하고 있어요.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블록체인의 장점은 살린 거예요.
자이온의 성과를 숫자로 정리하면 더 명확해요. 멀티코인, 애니모카 브랜드, 서클, 해시키 등 글로벌 주요 투자사로부터 3,600만 달러(약 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130만 개 이상의 계정, 1,5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 생태계. 실사용 기반 플랫폼으로서 확실한 트랙션을 보여주고 있죠.
안잘론 CEO는 이번 선정에 대해 "블록체인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검증 기술을 통해 Web3를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합하려는 자이온의 미션이 의미 있게 평가받았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Web3의 실사용 사례를 확장하며 인터넷 전반의 신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전했고요.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일반인에게는 먼 세계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복잡한 지갑 설정, 알 수 없는 전문 용어, 불안정한 규제 환경까지.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죠. 자이온과 안잘론 CEO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에요.
Web3의 대중화는 결국 '기술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기술'에서 시작될 거예요. 마치 우리가 인터넷 프로토콜을 의식하지 않고 웹서핑을 하듯이요. 30세 미만의 젊은 리더가 이끄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그 변화를 앞당기고 있어요. 앞으로 자이온이 어떤 방식으로 Web3를 우리 일상에 녹여낼지, 계속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