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요.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이 회사가 약 1534억원 규모의 대형 인수를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답니다.
사실 엔씨소프트 하면 대부분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대형 MMORPG를 떠올리시죠.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바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이에요.
준비는 이미 작년부터 시작됐어요
엔씨소프트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왔어요.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AI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온 거죠.
지난 8월에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라는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었어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센터장으로 영입한 인물이에요. 아넬 체만이라는 분인데, 트리플닷 스튜디오나 토킹 톰 IP로 유명한 아웃핏7 같은 모바일 게임 유니콘 기업들을 성장시킨 핵심 인물이에요.
이후로도 미니클립 출신의 UA(User Acquisition) 전문가 앤서니 파스칼을 비롯해 데이터, 기술, 라이브옵스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속속 합류했어요. 엔씨소프트가 이번 사업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핵심은 '에코시스템' 구축이에요
엔씨소프트의 전략은 단순히 게임 몇 개 만들어서 출시하는 게 아니에요.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예요. 일명 클러스터 전략이라고 부르는 방식이죠.
이를 위해 유럽의 게임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운영 플랫폼 전문 회사로부터 코드베이스 소프트웨어의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했어요. UA, 라이브옵스,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등 모바일 캐주얼 게임 성장에 꼭 필요한 기반 기술을 갖춘 셈이에요.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쌓아온 AI와 플랫폼 기술을 더해서 고도화하고 있다고 해요. 이 플랫폼은 산하 개발사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데이터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대요.
실제로 슬로베니아에 있는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를 인수해서 기술과 시장성 검증(PoC)을 진행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해요.
대형 인수 소식,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초기 검증을 마친 엔씨소프트는 이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어요. 그 첫 번째가 바로 베트남 소재 개발사 '리후후' 인수예요.
리후후의 모기업인 인디고 그룹 지분 67%를 약 1억385만달러, 한화로 약 1534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어요.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Match-3D, Number, Hole 등 다양한 장르에서 100여 종의 게임을 빠르게 출시하며 성장해온 회사예요.
리후후의 실적도 꽤 인상적이에요.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약 12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이에요. 특히 매출의 80%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서 올리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검증된 셈이죠.
국내에서는 '스프링컴즈'라는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도 인수해요. 머지(Merge) 게임 전문 개발사로, 매년 4~5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빠른 개발 속도가 강점이에요.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약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랍니다. 누적 다운로드 3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 게임 4종도 보유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더 크대요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어요. 리후후가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고요.
더 흥미로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현재 규모 있는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를 협의 중이고, 인수 외에도 캐주얼 퍼블리싱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협의하고 있대요. 2026년 초에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죠.
왜 모바일 캐주얼 시장일까
이쯤에서 궁금한 분들도 계실 거예요. 왜 하필 모바일 캐주얼 시장일까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은 진입 장벽이 낮고,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서 사용자 기반이 매우 넓어요. 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도 대형 MMORPG에 비해 훨씬 적고요. 대신 많은 게임을 빠르게 출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가 좋은 게임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요.
엔씨소프트가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는 사용자 획득(UA)과 라이브 운영 최적화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거든요.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판단인 거죠.
MMORPG의 강자로 알려진 엔씨소프트가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특히 2026년 초에 발표될 종합 로드맵에서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텐데,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시작될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엔씨소프트의 이번 행보, 어떻게 보시나요? 🎮
📎 관련 링크
엔씨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