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을 준비하는 커플들의 고민은 생각보다 깊어요. "언제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최근 국내 펨테크 스타트업 베스펙스가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바로 새로운 브랜드 'soonr health(수너 헬스)'의 상표를 한국과 해외에 동시 출원한 거예요.
수너 헬스라는 이름, 어디서 온 걸까요? 영어 'Sooner(더 빨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더 빨리 임신을 준비하고, 더 빨리 건강한 임신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많은 커플이 임신 준비를 '언젠가 해야 할 일'로 미루다가 나중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네이밍이에요.
베스펙스는 이번에 한국 특허청뿐만 아니라 마드리드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상표권을 확보할 계획이에요. 마드리드 시스템은 하나의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는 국제 시스템인데요, 이를 활용한다는 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뜻이죠.
사실 베스펙스는 이미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현재 운영 중인 '시그널링' 앱에서 무려 67만 명의 커플 유저가 일상 건강 정보를 관리하고 있거든요. 더 흥미로운 건 이용자의 55% 이상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는 점이에요. 바로 임신 준비를 고려하거나 이미 준비 중인 연령대죠.
수너 헬스가 기존 펨테크 서비스와 다른 점은 명확해요. 대부분의 펨테크 앱이 여성만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수너 헬스는 처음부터 커플이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됐어요. 임신은 두 사람의 일인데, 왜 준비는 여성 혼자 해야 할까요? 남성과 여성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임신 준비, 이게 바로 수너 헬스의 핵심 철학이에요.
기술적인 면도 주목할 만해요. 수너 헬스는 단순히 배란일을 알려주는 앱이 아니에요. 진단 기기 같은 하드웨어와 AI 앱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어요. 커플의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최적의 임신 타이밍과 건강 관리 방법까지 제안해주는 거죠.
시장 전망도 밝아요. 베스펙스의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티컬 웰니스 시장 중 '관계형 웰니스' 부문은 2026년 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수너 헬스는 2026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이에요.
베스펙스의 배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2023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코스닥 상장사 수젠텍의 자회사예요. 올해 3월에는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어요. 시그널링 앱은 한국, 미국,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며, 24만 MAU와 월평균 성장률 110%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요.
정주원 베스펙스 대표는 "대한민국 펨테크 국가대표로서 전 세계 커플들이 수너 헬스를 통해 더 건강하고 현명한 임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BT, IT,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웰니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커플의 공동 책임으로 바라보는 시각, 꽤 신선하지 않나요? 펨테크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임신 준비, 이제는 둘이 함께하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
📎 관련 링크
베스펙스 공식 홈페이지: https://vespex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