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공장에서 제품 하나 만들려고 몇 주씩 기다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특히 금형 제작 때문에 말이에요. 그런데 만약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제품을 만들어낸다면 어떨까요?
지난 10월 31일,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정말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어요. 이트렌코텍이라는 회사에서 'AI 기반 금형·사출 자율 제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거든요. 듣기만 해도 뭔가 미래적이지 않나요?
이트렌코텍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AI·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데요, 이번에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과 한국공학대학교와 손잡고 정말 대단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바로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라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거예요.
딥테크 팁스가 뭔지 궁금하시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에요. 이트렌코텍은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최대 18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어요. 정부에서도 이 기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거죠.
그런데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정말 놀라워요. PAM(Pellet Additive Manufacturing) 방식의 2M급 대형 3D프린팅과 CNC 가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장비를 자체 개발했거든요. 쉽게 말해서, 사출용 펠릿 소재를 직접 쌓아 올려서 대형 구조물이나 금형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계예요.
여기서 정말 혁신적인 부분은 적층(쌓아 올리기)과 절삭(깎아내기)을 한 장비에서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각각 다른 장비가 필요했는데, 이제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거죠. 덕분에 금형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복잡한 냉각채널이나 자유로운 형상의 금형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2M급 출력 범위라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 자동차 부품이나 우주항공, 의료기기용 몰드 같은 대형 제품들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이런 고부가가치 분야로 기술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해요.
이트렌코텍의 3D 프린팅 금형 제조 솔루션은 더욱 인상적이에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서 금형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적층, 후가공, 사출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거든요.
디지털트윈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실제 제품이나 공정을 컴퓨터 안에서 똑같이 재현해놓은 가상의 쌍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가상 환경에서 미리 테스트해보고 최적화한 다음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거죠.
여기에 AI 시뮬레이션까지 더해져서 적층 경로나 열응력, 변형률까지 자동으로 예측해요. 결과적으로 금형 품질이 훨씬 좋아지고, 제작 기간은 70% 단축, 비용은 50%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까 정말 놀랍지 않나요?
하지만 진짜 혁신은 AI 기반 사출 공정 자동화 시스템에 있어요. 이 시스템은 금형의 3D 형상, 냉각채널, 재질, 시뮬레이션 결과 같은 메타데이터와 사출 과정에서 나오는 압력, 온도, 속도, 보압곡선 등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 양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자동으로 찾아내서 초기 세팅을 해주는 거예요. 더 놀라운 건 사출 중에도 품질 데이터를 계속 피드백 받아서 조건을 스스로 최적화한다는 점이에요.
이를 통해 불량률이 줄어들고, 세팅 시간도 단축되고, 품질 균일도도 향상된다고 해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보정하는 AX(Autonomous Execution) 자율 제조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정말 사람의 개입 없이도 공장이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신기하네요.
이번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의 김우주 교수와 한국공학대학교의 김욱배 교수도 참석해서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금형 공정 데이터 표준화 연구 협력 계획을 발표했어요. 역시 이런 첨단 기술은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야 더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겠죠.
이트렌코텍의 민경찬 대표는 "3D프린팅과 AI 사출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금형 및 사출 공정을 완전한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자율화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대한민국 제조 뿌리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AI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실제로 이 회사는 굉장히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요. 2M급 PAM 하이브리드 장비의 시제품 실증과 상용화, 3D 프린팅 금형 제조 솔루션의 산업현장 적용, AI 사출 자동화 시스템의 검증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는 북미와 베트남 해외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우리나라 제조업이 인건비 상승이나 숙련공 부족 같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정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직접 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내니까요.
이트렌코텍은 이미 i-MOVA(Injection+Mold+Virtual+Automation)라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어요. 사출과 금형, 가상화, 자동화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인데, 앞으로 이런 기술들이 핵심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사람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했던 분야가 이제는 AI가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하는 시대가 온 거죠. 혹시 여러분도 이런 스마트팩토리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지 않나요?
앞으로 이트렌코텍이 만들어갈 자율 제조의 미래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