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3만5천 명이 한 번에 몰려드는 AI 행사를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지난 4일 막을 내린 'SK AI 서밋 2025'가 바로 그런 현장이었어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말 대단한 규모였다고 해야 할까요. 작년에도 3만 명이 참여해서 화제가 됐는데, 올해는 5천 명이 더 늘어난 3만5천 명이 몰렸거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서 말이에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참여 기업의 다양성이에요. 작년엔 54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무려 78개로 44%나 증가했어요. 그것도 8개국에서 온 글로벌 기업들이죠. SK그룹이 2016년부터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SK 테크 서밋'을 작년부터 'SK AI 서밋'으로 바꿔 외부에 개방한 게 정말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AI Now & Next'라는 주제로 현재 AI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본 내용이었어요. 1000여 개 좌석이 시작 전부터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해요.
최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려면 '효율 경쟁'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어요.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 이렇게 세 가지를 제시했죠.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 가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이 이번 서밋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연사 라인업도 정말 화려했어요. 벤 만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거든요. 심지어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OpenAI CEO 같은 글로벌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해요.
이번 서밋에서 다룬 주제들도 정말 실무적이고 구체적이었어요. 소버린 AI, Agentic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세션들이 진행됐는데, 단순한 이론 소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죠.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같은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뤘죠.
SK그룹 계열사들의 발표도 주목받았어요.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하는 6G 핵심 기술 'AI-RAN',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네트워킹의 활성화였어요. 전시장 내에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AI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정말 의미 있게 느껴져요.
사실 AI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대규모 행사를 통해 업계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한국의 AI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고요.
SK그룹은 이번 서밋을 통해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SK AI 서밋이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전했고요.
앞으로 AI가 우리 일상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면, 이런 대규모 협력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요. 여러분은 AI 시대에 어떤 변화를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